3. 항균시험을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멸균 !
안녕하세요 한국분석시험연구원 Blog 연재하게 된 ‘조’연구원(조인재연구원)입니다.
항균이야기 세번째 시작합니다.
앞에서 항균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는데,
항균 시험을 어떻게 하는지를 이번에 알아보겠습니다.
항균 시험은 균을 다루는 시험이기 때문에 모든 시험은 무균 상태로 해야 합니다.
멸균(균을 죽여 무균 상태로 만드는 것)은 크게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나뉩니다.
물리적 멸균에는 일반적으로 고압멸균증류기와 자외선 살균법, 화염법 등을 사용합니다.
고압멸균증류기는 곰팡이 포자를 포함한 모든 균을 죽일 수 있지만 열과 습기에 약한 기구나 물품은 멸균할 수 없습니다.
자외선 산균법은 표면에 자외선을 쐬어 멸균하는 것으로 물품의 손상은 적지만 물품 내부의 멸균을 할 수 없고, 곰팡이 포자 등 일부 미생물은 자외선 저항성 강해서 큰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화염법은 멸균할 대상을 불로 태우는 것으로 금속을 뜨겁게 달구거나 유리 표면에 알코올을 묻혀 태우는 방법으로 효과는 확실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화학적 멸균은 주로 살균 효과가 있는 가스나 액체를 사용합니다.
가스 멸균은 효과가 좋고 기구나 물품에 영향도 적지만, 가스가 남아 있으면 실험할 균도 죽이기 때문에 멸균을 끝내면 멸균한 공기로 가스를 씻어내야 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보통 멸균한 1회용 기구를 만들 때 주로 사용합니다.
액체를 이용한 멸균은 주로 에탄올이나 석탄산 등에 물품을 담구거나 문질러서 멸균을 하는 것으로 효과가 좋고 간편하지만 물기에 약한 기구나 물품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멸균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어서 각각에 맞게 사용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