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 BLOG 유전자 분석법! PCR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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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분석시험연구원 KATR입니다.
2년이 넘는 사투 끝에, 드디어 코로나 경보도 한결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야외 마스크 착용도 제한이 풀리면서 시원한 공기도 한껏 마실 수 있어 좋은데요.
그래도 항상 청결과 방역에 신경 써야겠죠?
최근 코로나 사태로, 모두 검사를 해본 적 있으실거예요.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두 종류로 진행되는데, 혹시 PCR검사를 해 보셨나요?
PCR의 정식 명칭은 polymerase chain Reaction, 한국어로는 중합효소 연쇄 반응이라고 합니다.
대체 이 PCR검사가 무엇이길래, 99.9%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걸까요?
PCR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실험입니다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를, 회당 2배수로 수십 번 반복하므로서
다량의 유전자를 얻어내는 방법이죠. 대체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할까요?
그것을 알기 위해, 먼저 유전자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유전자는 다른 말로 DNA라고도 부릅니다.
이것은 뉴클레오타이드의 중합체인 두 개의 긴 가닥이
서로 꼬여 있는 이중 나선 구조로 되어 있는 고분자화합물로,
그 특수한 구조를 통해 유전 정보를 암호화합니다.
D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타이드의 핵염기는
수소 결합으로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풀렸다가 닫혔다가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세포분열 등에서 있는 유전자 복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중가닥이 풀려 단일가닥이 되면, 그 단일가닥의 유전자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자가복제를 하거나 유전정보 발현을 위한 RNA 합성이 진행되게 합니다.
PCR은, DNA가 풀렸다가 복제되는 이 과정을 이용해서 증폭을 유도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primer입니다.
특정 유전자 서열에만 결합하는 primer를 이용해서,
특정 유전자만을 증폭시키는 겁니다.
①Denaturation 과정은 두 가닥의 DNA를 단일 가닥으로 풀어줍니다.
②Annealing 과정을 통해 단일 가닥이 된 DNA에 유전자 복제 신호를 주는 primer가 결합되고,
③Elongation 과정을 통해 primer부터 다른 쪽으로의 유전자 합성이 진행됩니다.
이 cycle을 통하면, 이론적으로 한 번에 2배씩 증폭이 되겠죠?
이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해서, 원하는 유전자를 수십 배 증폭시킵니다.
이 과정을 통하면, 원래는 감지할 수 없는 아주 적은 양의 유전자를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증폭시키기를 시도하면,
음성인 분은 증폭되지 않고, 양성인 분에게서만 유전자가 증폭되어 감지되게 되겠네요.
해당 유전자가 없는 샘플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을테니까요.
PCR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아주 적은 양의 특이적 DNA를 증폭해서 하나의 신호로 만들어내는 이 PCR은,
일반적인 유전자 발현 여부 확인에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실험입니다.
특정 자극 혹은 상황에서 원하는 신호전달물질을 발현하기 위한
유전자 전사가 일어나는지 등을 확인하는 거죠.
본원에서는 항염, 피부 등등 각종 세포실험에서 해당 실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실험이 필요하신데 어떤 의뢰를 해야 하는지 망설여지신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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