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 BLOG 미세플라스틱의 위험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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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몸 속에 아주 작은 미세플라스틱이 돌아다니고
있을 수 있다는거 알고계셨나요??
최근 건강한 사람의 혈액 및 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달 영국 가디언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대학교 딕 베탁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발견했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22명의 성인 기증가의 혈액에서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타이렌(PS),
폴리에틸렌(PE),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5가지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였는데 이중 17명의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하였습니다.
위 다섯가지 플라스틱은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로 포장용기나 코팅 등에 활용되는데, 절반이상의 혈액에서 음료수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이 검출됐습니다.
또한 일회용 용기로 사용되는 폴리스타이렌(PS)이 36%, 포장용 랩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은 23% 정도 검출됐습니다. 이런 물질들이 단일로만 나타난 것이 아니라
한 혈액에서 2종류 이상의 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혈액 뿐만 아니라 폐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결과 역시 충격적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살아 있는 사람 허파 깊숙이 박혀 있는 것을 처음 확인했다.
영국 헐요크 의대 연구팀
이 연구는 폐 수술을 받은 환자 13명에게서 뗀 조직을 0.003㎜ 단위까지 분석했으며
그 결과 11명에게서 미세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폴리프로필렌(PP) 성분이 23%를 차지했고,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성분이 18%였습니다.
이러한 입자는 폐 상부나 중간보다는 하부에서 더 많이 나왔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논문 저자인 헐요크 의대 로라 새도프스키는
“폐 하부 기도가 작아서 미세플라스틱이 걸러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외로 폐 하부 깊숙이 입자가 박혀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플라스틱을 폐속에서도 거르지 못한 채
가장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었다는 것입니다.
숨진 사람을 부검한 폐 조직에서 입자를 발견한 적은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폐에선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과거 브라질 연구에선 폐 부검 대상 20명 중 13명에게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 바 있었고
이를 통해 인간의 신체에도 미세플라스틱 축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사람의 혈액이나 폐 속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을 보며
인체에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몸 안을 돌아다닐 수 있고
특정장기에도 머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독성은 관련 연구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아직 명확히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포 손상과 신경독성, 조기 사망 등을 이끌 위험이 크다는 연구가 있으며,
섭취한 입자 크기가 클수록 독성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의 섭취 혹은 흡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부에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정책 등을 실행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포장용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미세플라스틱의 섭취가 줄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째서 그런 걸까요?
미국 유타대와 코넬대 공동연구팀은
대기이동모델과 미국 서부지역에서 14개월 동안 수집한 관찰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기중 미세플라스틱의 84%는 도로에서,
바다의 파도가 칠 때 발생하는 물거품(포말)에서 11%,
농업 관련 비산먼지에서 5%생긴다고 밝혔습니다.
즉, 대기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자동차 타이어가 마모할 때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입니다.
타이어는 단순히 고무로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합성고무와 많은 화학물질들의 혼합체입니다.
비가 내리면 호수나 강 하천 등으로 흘러 들어가 돌고 돌아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며,
비가 내리지 않으면 공기중에 떠다니며 호흡을 통해 사람의 몸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도심 속 자동차에 의해 발생되는 미세플라스틱은 건물들에 의해
바람이 막혀 다른 곳으로 비산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산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판단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나 둘 씩 밝혀지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앞으로 더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의 정확한 출처를 추적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도 많을 뿐더러 공기중에 부유하는
미세플라스틱의 경우 1시간에서 6.5일까지도 떠다닐 수 있다고 합니다.
6.5일이면 대륙간의 횡단도 가능하며 해양사이를 떠돌기도 충분한 시간이기에
“어느 한 곳에서 발생했다.”라고 단정짓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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