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MRSA은 위험하다?! #MRSA,메티실린감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infection ]을 요약하여 말하자면
메티실린을 비롯한 모든 베타락탐 계열 항생제에 내성인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 질환 입니다.
※ 아래는 MRSA에 관한 질문과 답변 사례입니다.
Q. MRSA에 걸려 죽은 환자 가족의 집에 방문하게 됐는데, 저한테 MRSA가 전염되어 저와 저의 가족에게 피해가 생길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감상선기능항진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A. MRSA는 우리 몸에 상재하는 균 중에 하나입니다. 따라서 당신의 몸에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몸에는 다양한 세균이 상존해 있고 또 필요하기도 합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의 몸에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MRSA
대체 무엇일까요.
조금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수퍼박테리아(Super bacteria) MRSA?
MRSA란 치료물질에 내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MRSA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lococcus aureus)’의 약자입니다.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기존 항생제에 저항을 갖는 황색포도상구균을 말합니다.
MRSA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만 연간 10만 명 이상 감염, 2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미 보건당국이 추산,
미국에서 한 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사망하는 숫자보다 많다.”
MRSA는 사람의 피부나 구강 인후 점막 등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감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통의 항생물질로는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장기 이식환자, 혈액 투석환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 수술 후의 환자 등
저항력,면역력이 약한 사람에 대한 감염은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감염이 되면 심한 장염과 쇼크등이 나타나고 때로는 사망까지 이르게 됩니다.
*MRSA: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슈퍼박테리아 세균.
포도알균(Staphylococcus)에는 여러 세균이 속하며
그 중 가장 흔하고 위중한 감염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입니다.
MRSA는 황색포도알균 중 메티실린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입니다.
감염이 발생하면 일반적인 항생제에 대한 내성 때문에 치료하기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MRSA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의료기관 내에서 환자 사이에 전파가 쉽게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즉 의료기관에서 MRSA를 가지고 있는 환자로부터
MRSA를 가지고 있지 않은 환자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SA는 살갗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MRSA의 가장 일반적인 전염 경로는 직접 접촉입니다.
특히 피부 감염 또는 상처가 있는 사람은 더 쉽게 전염됩니다.
MRSA는 감염은 주로 입원하고 있거나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는
성인과 소아에서 발생한다고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지역사회 감염의 형태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MRSA 감염증의 증상은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합니다.
균혈증[bacteremia, 菌血症]은 반열로 나타나고 감염식내막염은 발열,장기 색전,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나며
관절염은 관절의 종창, 발적,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연조직 감염은 피부 및 피하조직의 종창, 발적, 통증으로 나타나고
폐렴은 발열, 객담, 호흡곤란으로 나타납니다.
MRSA는 고름을 잘 형성하는 특성이 있어 감염부위에 고름집이 흔히 동반됩니다.
MRSA 감염증은 다른 세균 감염증에 비해 중증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MRSA 균혈증 환자의 합병증으로 감염심내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감염심내막염이 생기면 일부 환자에서 심장기능부전이 합병되어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균혈증: 병원체가 신체 한 부분의 1차 병소에서 2차적으로 혈액 속으로 이동하는 증세
MRSA의 치료제는 반코마이신(vancomycin), 타이코플라닌(teicoplanin)이 있지만
투여하는데 치료 성적이 나쁩니다.
으뜸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심하여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리네졸리드(linezolid)를 사용합니다.
마크로라이드(macrolide),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퀴놀론(quinolone) 계열의 항생제에
감수성을 보이면 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나 내성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
또한 고름집이 생기면 항생제 투과가 잘 되지 않기때문에 배농, 혹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메티실린 감수성을 보이는 황색포도알균 균혈증의 경우
나프실린(nafcillin)이 으뜸 치료제이고 사망률이 10%~15%정도 입니다.
반면 MRSA 균혈증의 경우 으뜸 치료제인 반코마이신을 투여하여도 사망률이 30%정도에 이릅니다.
MRSA는 예방접종이 없습니다.
일반인이 취할 수 있는 예방 조치는 음식물 섭취, 흡연, 미용용품 사용, 얼굴/코/눈 을 만지기 전에,
그리고 화장실 사용 후에 손을 씻는 것입니다.
손 씻기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다음 블로그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atr01/221526839952
의료기관 내에서 MRSA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손씻기를 잘 해야 합니다.
의료진은 모든 환자를 진찰하기 전과 후, 환자의 침대 등에 접촉한 후, 환자에게 무균 조작을 시행하기 전,
환자의 혈액과 같은 체액에 노출될 때마다 알코올, 클로르헥시딘과 같은
손소독액을 이용해 손씻기를 시행해야 합니다.
의료기관내에서 MRSA가 전파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려면 모든 병실을 1인실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나
의료비용 상승 등의 문제가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의료기관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MRSA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