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아홉번째 이야기-내 시료에서 항균력이 안 나온 이유는?
``항균 아홉번째 이야기-제품에서 항균력이 안나오는 대표적인 이유 3가지``
안녕하세요.
한국분석시험연구원 조인재연구원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성적서를 받았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항균력이 안 나올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항균력이 있는 원료로 제품을 만들었어도 항균력이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항균력이 소실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그 중 몇 가지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원료를 희석하거나 제품에 첨가하는 과정에서의 실수입니다.
항균제 중에는 주변 환경(pH, 용매 등)이나 특정 물질의 유무(유기산, 무기염류 등)에 의해 항균력이 생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원료를 희석하거나 제품에 첨가할 때 이런 환경을 맞추고 특정 물질의 농도를 유지해 주지 않으면 항균력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제품 가공 공정 시 열처리, 화학처리로 인한 원료의 변질입니다.
항균 원료가 열이나 화하적인 처리에 내성이 있어도 제품에 첨가될 경우 예상하지 못한 화학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번째,
원료 희석을 지나치게 하는 실수입니다.
항균제의 항균력은 농도가 옅어지면 점점 약해집니다.
하지만 제품의 경우 원가 절감 및 사용성 때문에 항균제를 희석하여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희서을 지나치게 할 경우 항균력이 소실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정보는 아래 댓글로 문의 주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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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재연구원이 친절하게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